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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첫 중입자치료 환자, 암 조직 제거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첫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최모(64)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19일 밝혔다.지난해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의심 소견을 받은 최씨는 정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았다. 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3등급이었고,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는 7.9ng/mL였다.연세의료원이 국내 첫 중입자치료 환자 결과를 공개했다. 글리슨점수(Gleason score)는 전립선암 악성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평가하는데, 4등급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최씨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바로 전 단계였다. PSA 검사는 혈액 속 전립선 특이항원 농도를 확인해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최씨는 60대 PSA 정상수치인 4ng/mL보다 높았다.4월 말 치료를 시작한 최씨는 한 주에 3~4회씩 총 12번의 치료를 거쳐 5월 중순 모든 치료를 마쳤다. 치료 후 최씨의 PSA 수치는 0.01ng/mL 미만으로 떨어졌고, MRI 촬영 결과 암 조직은 발견되지 않았다.중입자치료로 인한 주변 장기의 피해도 없었다. 중입자치료는 무거운 탄소 입자를 빛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암세포를 파괴한다.이때 가까운 장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립선과 직장 사이에 Space OAR이라는 특수 물질을 주입한다. 이를 통해 전립선 주변에 있는 직장을 입자선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장기 손상과 출혈, 혈변 등 관련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해 치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PSA 수치 5.5ng/mL로 최 씨와 같은 날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2기의 또 다른 환자 A씨(60대)의 검사 결과에서도 남은 암 조직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 환자 모두 현재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지내고 있다.연세암병원 이익재 중입자치료센터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경과가 현재로서는 매우 좋은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치료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9 14:07:20병·의원

꿈의 치료기 '중입자치료' 첫 환자는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꿈의 치료기로 관심을 모았던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가 오늘(28일) 첫 치료를 시작했다.연세의료원은 중입자치료 시작을 알려며 첫 치료 환자는 60대 전립선암 2기 환자라고 28일 밝혔다.첫 환자는 전립선 피막 안에만 1.2cm 크기의 종양이 존재했고 림프절과 주변 장기로 전이는 없는 상태였다. 28일 첫 조사 이후 3주간 12회에 거쳐 치료를 실시한다.의료진이 포지셔닝룸에서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포지셔닝룸은 실제 중입자 조사 전 최종적인 엑스레이 검사 촬영을 진행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곳이다.첫 번째 치료를 마친 환자는 "치료를 시작한지 몇 분 되지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중입자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놀랐고 통증 등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피해야 할 음식이 없다고 해서 병원을 나가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환자는 지난 2020년 건강검진에서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가 정상(4ng/ml 이하)보다 높다는 것을 확인하고 22년 12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려던 중 친구로부터 연세의료원의 중입자치료 소식을 접했다. 그는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는 것과 후유증이 적다는 장점에 치료를 결심했고 국내에서 중입자치료를 받은 1호 환자가 됐다.연세의료원 측은 전립선암 대상 중입자치료 장점으로 '효과'를 꼽았다. 실제로 중입자치료 경험이 가장 풍부한 일본의 경우 중입자치료 환자 중 약 25~30% 정도가 전립선암 환자다. 또 일본에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두 번째 중입자치료 암종이다.국소 전립선암에서 치료 효과 지표 중 매우 중요한 것이 바로 생화학적 무재발률인데 생화학적 재발은 PSA 수치가 치료 후 기록한 가장 낮은 수치보다 2ng/ml 이상 상승했다.특히 암세포 분화 정도가 양호한 저위험군 전립선암에서 생화학적 무재발률은 중입자, X-선 치료 모두가 비슷한 성적을 보이지만 고위험군에서 중입자치료가 우수한 5년 생화학적 무재발률을 보이기 시작한다. 전립선 암세포가 다시 자라지 않는다는 뜻이다.주치의 이익재 중입자치료센터장이 환자에게 치료 과정을 설명 중이다.재발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중입자치료의 5년 생화학적 무재발률이 90% 이상으로 보고됐다.또 전립선암 치료로 발생할 수 있는 소화기계 부작용인 혈변 등은 물론 빈뇨∙절박뇨∙혈뇨 등 비뇨기계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서 치료 안전성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치료 전 자세 교정과 실제 조사 등을 모두 합해도 실제 치료 총 시간은 30분이 채 안된다. 평소 즐기던 운동, 여행 등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는 높은 환자 편의도 장점이다. 전립선 뒤쪽이 항문과 가깝기 때문에 한 달 정도 탕목욕을 피해야 한다는 정도가 주의사항이다.다만, 모든 전립선암이 중입자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립선암 병기 1~4기 중 4기와 전이가 있는 케이스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수술로 전립선을 절제한 경우와 이전에 전립선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았어도 마찬가지다. 암세포 덩어리를 대상으로 하는데 치료를 받으면 대상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연세암병원 최진섭 원장은 "이번에 시작한 고정형 치료기를 이어 회전형 치료기를 가동하며 중입자치료 대상 암종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입자치료를 갖춘 연세암병원은 수술,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으로 암 정복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8 11:30:00병·의원
인터뷰

"중입자치료센터, 난치성 암치료 메카로 자리매김 기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의료기관 중 암환자 진료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연세의료원 이익재 중입자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의 각오이자 포부다. 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도입, 조만간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메디칼타임즈는 이익재 센터장을 직접 만나 센터 오픈 일정과 함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이익재 센터장은 향후 중입자치료센터 운영 계획을 밝혔다. ■중입자치료 위해 전폭적 투자일명 '꿈의 치료기'라고 불리는 중입자치료기는 세계 16번째 도입하는 장비로 의료장비 1500억원에 센터 건축 및 설비에 1500억원 총 3000억원을 투입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특히 두경부암, 췌장암, 직장암 등 중증·난치성암 치료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익재 센터장은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대학병원이 중입자치료를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건립에만 수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몇년간은 연세의료원이 중입자치료 분야에서 앞서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연세의료원은 암치료 메카로 거듭나고자 중입자센터와 암병원간 협진을 통한 시너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암병원에서 전신치료를 실시하고 국소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협업해 최상의 결과물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하드웨어적 투자 이외에도 의료인력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장비를 도입한 만큼 교육도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 센터장에 따르면 중입자치료는 기존 방사선치료 개념과 같지만 별도의 교육이 필요해 일본으로 연수를 다녀왔다. 이와 더불어 방사선사와 의학물리 담당자까지 일본에서 2개월 과정의 교육을 받았다. 심지어 일본 현지에서 중입자치료 경험이 있는 의학물리 전문가를 채용하기도 했다.■중입자치료 시작은 4월말 이후 전망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막상 식약처 허가 및 장비 안정화 단계에서 일정이 지체됨에 따라 실제 오픈시점은 당초 발표한 3월보다 늦어질 전망이다.이 센터장은 "식약처 허가 여부가 빨라도 3월말 경 결론이 날 것"이라며 "허가를 받아야 부수적인 절차를 거쳐 오픈이 가능해 빨라야 4월말 혹은 5월경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중입자치료센터는 일단 고형형 1대를 먼저 오픈하고 이어 회전형 2대를 각각 단계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갠트리실 2곳을 모두 가동을 시작하는 시점은 올 하반기로 전망했다.그는 "올해 연말쯤 돼야 당초 계획했던 풀타임 환자 치료가 가능한 환경이 될 것"이라며 "환자 1명당 치료시간은 약 30분으로 하루 8시간 치료, 방 3곳 모두 운영할 경우 하루 60~70명 환자치료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내 설치된 입자가속기 모습중입자치료기는 새롭게 도입한 장비인 만큼 매일 기계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 수를 무한대로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는 실정. 이 센터장 또한 일단 초기단계에서 무리한 운영보다는 안정적인 치료를 우선한다고 했다.현재 예약 대기중인 환자 수는 약 100여명 안팎. 대부분 전립선암 환자다. 일단 초기 단계에선 중입자치료 효과가 높은 전립선암 환자를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점차 타 고형암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기 때문이다.이 센터장은 "아직 센터를 가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담을 진행하지만 암 치료를 늦추기 보다는 적절히 기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며 "호르몬치료를 하면서 대기 중이 환자도 있다"고 전했다.그는 "심장병, 당뇨 등 기저질환으로 수술을 할 수 없는 암환자들에게도 희망이 될 것"이라며 "초기부터 국소진행암 환자에게 적절하다"고 말했다.일종의 방사선치료이기 때문에 전신으로 퍼진 전이성 암보다는 국소암에서 효과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중입자치료 수가는 미정.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은 지 얼마 안된 상태로 당분간 비급여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지만 먼 미래에는 급여로 인정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믿었다. 현재 일본은 급여를 적용,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방사선치료 분야 트렌드는 과거 엑스레이 치료에서 입자치료로 전환하는 시점. 현재는 별도의 건축을 필요로 할 정도로 대형이지만 점차 작아지면서 일선 종합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0년전 국립암센터에 도입한 양성자치료장비 대비 최근 장비는 사이즈가 많이 작아졌듯이 중입자치료장비도 같은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얘기다.그는 "중입자치료는 무엇보다 난치·중증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면서 "과거 일본 등 해외를 찾아 떠났던 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3-02-23 05:30:00병·의원

위용 드러낸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내달부터 예약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9월 1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뒷편으로 지상 7층, 지하 5층 규모의 중입자치료센터가 위용을 드러냈다.직접 현장을 찾아가보니 중입자치료기 특성상 단단한 외벽이 둘러싸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건물 외벽은 통유리 창으로 개방감을 살려 병원 건물이라는 느낌을 찾아볼 수 없었다.지하에 위치한 중입자치료의 핵심인 갠트리 장비는 길이 8미터에 200톤으로 시선을 압도할 만큼 컸다.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로 돌려주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은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규모였다. 여기까지는 엔지니어만 출입하는 곳으로 중입자를 만들어내는 공장 역할인 셈이다.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 내 설치된 입자가속기. 여기서 입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환자 치료실은 고정형 치료실과 이동형 치료실로 나뉘는데 이동형 치료실은 마치 기존 MRI의 원통형으로 방을 만들어 놓은 듯한 모형이었다.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입자치료센터 추진 상황과 더불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중입자센터 현장투어를 진행했다. 윤 의료원장은 "내년(2023년) 3월 첫 치료 시작을 목표로 차질없이 계획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내달부터 진료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동섭 의료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중입자치료센터의 운영 계획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중입자치료기는 국내 최초, 세계 16번째 도입하는 암 치료기로 의료장비 비용만 1500억원에 센터 건축 및 설비에 15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그는 "의료원 차원에서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중증 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중입자치료를 위해 해외 원전을 떠난 경우 소요 비용은 약 1억~2억원. 암 치료를 위해 외국으로 나가는 국내 환자들에게 국내에서도 더 적은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연세의료원의 목표다.중입자치료기 갠트리 모습. 갠트리를 거쳐 환자에게 중입자를 조사하게 된다. 중입자치료의 원리는 가속기 싱크로트론이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 중입자의 생물학적 효과는 X-선 및 양성자보다 2~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세의료원 내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개로 총 3대. 회전형은 360도 회전하며 중입자를 조사하기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도 암세포에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치료횟수는 평균 12회. 이는 엑스선, 양성자치료의 절반 수준으로 효과 이외에도 환자 편의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치료 직후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없어 즉시 귀가가 가능하다.연세의료원이 잠정적으로 계획 중인 1일 최대 환자 수는 50여명. 장비는 총 3대이지만 1번에 1개의 치료실에만 중입자를 조사할 수 있어 횟수가 제한적이다.중입자치료센터 고정형 치료실. 천장에 달린 장비에서 중입자를 조사한다. 이익재 중입자치료센터장(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중입자 조사 시간은 짧지만 환자 준비과정에서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1시간에 2명의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연세암병원 김용배 부원장에 따르면 중입자치료는 외과적 수술로는 접근이 어려운 두경부암, 췌장암, 직장암 등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다. 일단 1개 치료실을 열고 6개월 간격으로 확대해 2024년 3개 치료실을 모두 운영할 계획을 잡고 있다.췌장암의 경우 혈관을 감싸고 있는 종양의 경우 수술 자체가 어려워 치료를 포기해야 했지만 중입자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김 부원장은 "중입자치료는 모든 고형암에 적용 가능하지만 일본이 지난 3년간 치료한 성과를 볼 때 전립선암에 특히 효과를 증명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유사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입자 치료에 대한 경험이 없어 일본과의 mou체결을 통해 의사는 물론 방사선사 등 의료진들이 노하우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르면 10월부터 환자치료를 위해 정밀도를 끌어올려 내년 3월부터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20 06:00:00병·의원

강남세브란스,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 5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9일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ORT)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5년 여 만이다. IORT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시행하던 방사선 치료를 수술 중 수술실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가 최초로 시행했다. 유방암 IORT의 경우 기존 방사선 치료 기간보다 1~2주 정도 치료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유방외과)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IORT가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안정성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는 "유방암에 이어 대장암, 췌장암 등 IORT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라면서 "객관적인 데이터와 연구를 통해 신의료기술 지정 등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08-22 10:43:19병·의원

공정경쟁규약 강화 분위기 "제재 일색 현실 안타깝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의료계가 할 수 있는 국위선양인데, 지원은 없이 제재만 하려고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일선 학회가 정부의 국제학술대회 후원기준 강화 방침 강행을 우려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박종재 기획총무이사, 천영국 섭외이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는 지난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IDEC(Korea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Congress)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국제학술대회는 5개국 이상 보건의료 전문가 참석 또는 회의 참석자 중 외국인 150인 이상, 2일 이상 진행' 등으로 규정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경쟁규약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의학계를 비롯한 국제학술대회 지원기준을 '5개국 이상 참석과 참가자 300인 이상 중 외국인 100명 이상, 3일 이상 회의 개최' 등의 조건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회들은 기존에 진행하던 국제학술대회의 국내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결국 소화기내시경학회도 기존에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던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을 내년부터는 국제학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미 몽고, 베트남, 카자흐스탄, 터키,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이미 동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정부의 국제학술대회 지원기준 강화를 염두하고 외국인 정회원 111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종재 기획총무이사(고대구로병원)는 "지난해 정부가 국제학회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는데, 해당 기준으로 더 이상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하지만 IDEN 개최에 따른 인력 풀(Pool)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국제학회를 설립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이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천영국 섭외이사(건국대병원) "결국 내년부터는 IDEN을 국제기구로 전환하게 됐다. 정부의 강화하겠다는 기준에도 충족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에 개최한 KIDEC은 내년에 개최될 IDEN의 킥오프 미팅 차원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없이 제재하려고 하는 현실 안타깝다" 그러면서 소화기내시경학회 측은 정부의 국제학회 기준 강화 방침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박 기획총무이사는 "IDEN을 통해 그동안 낙후된 몇몇 아시아 국가의 젊은 의사들을 초빙해 실습을 제공하고, 현실적은 어려움을 고려해 후원을 받아 일부 경비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며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학회가 이익재단은 아니지 않나. 공식적인 루트로 후원을 받아 아시아의 젊은 의사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인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제학회로 전환되는 IDEN의 킥오프 미팅 성격으로 기획된 KIDEC을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 실제로 소화기내시경학회는 지난 몇 년간 IDEN 개최와 함께 AYEA(Asian Young Endoscopist Award)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시아 젊은 의사 양성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교육부나 복지부 차원에서라도 제재만이 아닌 지원의 필요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기획총무이사는 "그동안 IDEN은 국내 의사들이 베풀고, 아시아에 봉사하는 개념으로 일본과 미국, 유럽 등의 의사들과 아시아 인재들을 장학금 지원을 통해 초청했는데, 공정경쟁규약이 강화된다면 더 이상 할 수 없다"며 "이를 대비해 국제학회로 재탄생했는데 어느 정도 규제에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천 섭외이사는 "예전에는 복지부가 일부 국제학회에서는 일정규모의 지원도 이뤄졌는데, 최근 들어서는 사라졌다"며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한 후 이러한 국제학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학회로 전환되는 IDEN의 킥오프 미팅 성격으로 기획된 KIDEC는 지난 2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KIDEC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 131명(국내 85명‧국외 46명)이 참여해 향후 IDEN 운영 방향과 활발한 학술 논의가 이어졌다.
2018-09-03 06:00:51학술

|인사|연세의료원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연세의료원은 2017년 3월 1일자로 아래와 같이 인사를 실시했다. ◆보건대학원 △병원경영학과 주임교수 이상규 △보건정책학과 주임교수 정우진 △역학건강증진학과 주임교수 지선하 △보건정보통계학과 주임교수 박소희 △보건정보통계전공지도교수 남정모 △산업환경보건학과 주임교수 노재훈 △병원경영전공지도교수 김태현 △국제보건전공지도교수 서원석 △보건정책관리전공지도교수 박은철 △보건의료법윤리전공지도교수 김소윤 △건강증진교육전공지도교수 김희진 △역학전공지도교수 지선하 △산업보건전공지도교수 원종욱 △환경보건전공지도교수 신동천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박종철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장양수 △신경과학교실 주임교수 허경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정기양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윤동섭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유경종 △정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강호정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노태석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배상욱 △영상의학교실 주임교수 김은경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김용배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최종락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정성필 △의사학과장 여인석 △의학교육학과장 전우택 △법의학과장 신경진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백순명 △연세의생명연구원 강남부원장 정석훈 △연세의생명연구원 송당암연구센터장 정현철 △연세의생명연구원연구지원부장 김형표 △연세의생명연구원실험동물부장 신성재 △동은의학박물관장 박형우 △환경공해연구소장 신동천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장 박은철 △열대의학연구소장 용태순 △소화기병연구소장 박승우 △알레르기연구소장 박중원 △인체조직복원연구소장 노태석 △세균내성연구소장 정석훈 △피부생물학연구소장 정기양 △척추신경연구소장 진동규 △관절경‧관절연구소장 최종혁 △연의-생공연 메디컬융합연구소장 허용민 △뇌전증연구소장 허경 △연구부학장 정재호 △연구정책개발부장 정호성 △강남1부장 이형근 △강남2부장 이영목 △심혈관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 소장 이상학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육종인 △치주조직재생연구장 조규성 △치의예과부장 조성원 △구강종양연구소장 차인호 ◆세브란스병원 △내과부장 장양수 △소화기내과장 이용찬 △호흡기내과장 김영삼 △내분비내과장 차봉수 △신장내과장 강신욱 △알레르기내과장 박중원 △감염내과장 최준용 △류마티스내과장 박용범 △신경과장 허경 △피부과장 정기양 △외과부장 윤동섭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정웅윤 △중환자외상외과장 이재길 △이식외과장 김명수 △흉부외과장 김대준 △정형외과장 문성환 △성형외과장 이원재 △산부인과장 배상욱 △영상의학과장 김은경 △진단검사의학과장 최종락 △응급의학과장 박인철 △임상약리학과장 박민수 △건강의학과장 김승민 △국제진료소 소장 인요한 △응급진료센터 소장 박인철 △응급진료센터 차장(외과계) 이재길 △소화기병센터 소장 김원호 △소화기병센터 내시경검사실장 박승우 △당뇨병센터 소장 차봉수 △신장병센터 소장 김범석 △장기이식센터 소장 김순일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한웅규 △VIP건강증진센터 소장 김원호 △뇌종양센터 소장 장종희 △골연부조직암센터 소장 신규호 △세포치료센터 소장 김현옥 △유전자은행장 박영년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라선영 △세브란스산업보건의원 소장 원종욱 △혈액관리의사 나현진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구남수 △외상전문의수련센터 소장 이재길 △세브란스체크업의원부원장 이종균 △창의센터장 김진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병원 진료부장 진동규 △척추병원 척추정형외과장 석경수 △척추병원 척추재활의학과장 강성웅 △적정진료관리실 감염관리실장 정석훈 △호흡기내과장 변민광 △감염내과장 송영구 △피부과장 김수찬 △외과부장 장항석 △유방외과장 정준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장항석 △이식중환자외상외과장 주만기 △소아외과장 장항석 △흉부외과장 이성수 △신경외과장 김용배 △성형외과장 노태석 △안과장 이형근 △방사선종양학과장 이익재 △병리과장 홍순원 △응급의학과장 정성필 △치과병원 원장 허종기 △치과병원 진료부장 박정원 △심장혈관외과장 이기종 △암병원 원장 박효진 △암병원 진료부장 장항석 △심뇌혈관병원 심장센터 소장 홍범기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 안철우 △응급진료센터소장 정성필 △응급진료센터차장 최의영 △응급진료센터차장 주만기 △강남세브란스체크업소장 이병권 △강남세브란스체크업부소장 윤영훈 △유전자은행장 홍순원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전태주 △보건관리의사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병원장 박진오 △진료부장 김형식 △교육수련부장 정수윤 △내과장 이정은 △신경과장 홍지만 △소아청소년과장 오승환 △외과장 이준상 △정형외과장 김형식 △산부인과장 채두병 △가정의학과장 정동혁 △영상의학과장 정수윤 △마취통증의학과장 박원선 △진단검사의학과장 김희정 △치과장 전국진 △적정진료관리실장 이정은 ◆치과대학병원 △통합진료과장 정복영 ◆연세암병원 △위암센터장 형우진 △간암센터장 최진섭 △대장암센터장 안중배 △췌장담도암센터장 박승우 △식도암센터장 이상길 △폐암센터장 백효채 △갑상선암센터장 남기현 △혈액암센터장 정준원 △부인암센터장 김상운 △유방암센터장 조영업 △비뇨기암센터장 최영득 △두경부암센터장 김세헌 △소아청소년암센터장 한정우 △개인맞춤치료센터장 백순명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 이원재 △방사선종양학과장 김용배 △종양내과장 손주혁 ◆재활병원 △원장 신지철 △재활의학과장 김용욱 △진료부장 김덕용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장 강석민 △소아심장과장 최재영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장 강훈철 △소아정형외과장 김현우 △소아영상의학과장 김명준
2017-03-05 14:44:08병·의원

"간 외 담관암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효과 있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간 외부에 존재하는 담관암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면 생존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발 및 전이도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사진) 연구팀은 2001~2010년 간 외 담관암으로 수술받은 환자 3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가 효과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수팀 연구 결과는 대한암학회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담관암은 위치에 따라 간 내 담관암과 간 외 담관암 2가지 종류로 나눠지는데 간 외 담관암은 수술 후에도 5년 생존율이 50% 미만이다. 수술 후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환자군의 5년 무진행 생존율은 55.3%로 수술만 받은 환자군의 4.5% 보다 눈에띄게 높았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했을 때 5년 무진행 생존율은 38.4%, 수술후 항암화학 치료만 한 경우는 16.7%로 나타났다. 수술 절제면에 암 세포가 남아있는 절제연 양성일 때는 항암화학방사선 치료를 병행한 군은 국소 재발과 전신 전이도 적었다. 이에 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만 시행했을 때는 국소 재발에만 효과가 나타났고 수술 후 항암화학 치료만 시행한 경우는 전이 방지에만 효과가 있었다. 이익재 교수는 "수술 후 재발이나 전이를 줄이기 위해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해 왔지만 간 외 담관암이 상대적으로 드물기 때문에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항암화학방사선 병행 치료가 효과적임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병행 요법이 꼭 필요한 경우를 특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2016-10-19 19:02:4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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